민족민주연맹
민족민주연맹은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에서 활동했던 재야 운동 단체들의 연합체이다. 약칭은 '민민련'으로 불리기도 했다. 주로 학생 운동, 노동 운동, 농민 운동 등 다양한 사회 운동 세력들이 참여하여 결성되었으며, 반독재 민주화 투쟁 이후 민족 문제와 사회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주요 활동
- 민족 문제: 통일 운동,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하며 민족 자주의 실현을 목표로 하였다.
- 민주주의 발전: 지방자치 활성화, 언론 자유 확대, 정치 개혁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심화를 추구하였다.
- 사회 경제적 불평등 해소: 노동자 권익 보호, 농민 생존권 보장, 빈곤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하였다.
조직 및 참여 세력
민족민주연맹은 다양한 사회 운동 단체들의 연합체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조직 구조는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었다. 주요 참여 세력으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출신 운동가, 민주노동운동 진영, 농민 운동 단체 등이 있었다.
평가 및 영향
민족민주연맹은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민족 문제 및 사회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조직 내부의 이념적 차이, 운동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 등으로 인해 점차 쇠퇴하였다. 이후 참여 세력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지속하거나, 새로운 시민사회단체 결성에 참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