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과

티라노사우루스과 (Tyrannosauridae)는 백악기 후기에 번성했던 수각아목 공룡의 한 과(科)이다. 이들은 대형 포식자로, 강력한 턱과 이빨, 짧고 튼튼한 앞다리, 그리고 균형을 잡아주는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티라노사우루스과는 북미와 아시아에서 발견되며, 가장 유명한 종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yrannosaurus rex)이다.

특징

티라노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공유한다.

• 거대한 크기: 대부분의 종들이 몸길이 8m 이상, 몸무게 수 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 강력한 턱과 이빨: 턱 근육이 매우 발달했으며, 튼튼하고 날카로운 이빨은 뼈까지 부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 짧은 앞다리: 앞다리는 몸 크기에 비해 매우 짧고 작으며, 기능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짝짓기, 먹이를 잡는 데 사용되었거나 퇴화된 기관으로 추정된다.
• 긴 꼬리: 긴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이족 보행: 뒷다리로만 걷는 이족 보행을 했다.
• 양안시: 다른 수각류 공룡에 비해 양안시의 시야가 넓어, 사냥에 유리했다.

진화

티라노사우루스과는 백악기 초기에 등장한 소형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에서 진화했다. 초기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은 작고 날렵했으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강력한 포식자로 진화했다. 티라노사우루스과는 백악기 말 대멸종 때 다른 공룡들과 함께 멸종했다.

분류

티라노사우루스과는 다음과 같은 속(屬)들을 포함한다. (일부는 분류학적 논쟁이 있을 수 있음)

•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us)
• 타르보사우루스 (Tarbosaurus)
• 알리오라무스 (Alioramus)
• 다스플레토사우루스 (Daspletosaurus)
• 주청티라누스 (Zhuchengtyrannus)
• 나노티라누스 (Nanotyrannus)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어린 개체라는 주장도 있음)

생태

티라노사우루스과는 당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였다. 이들은 다른 공룡들을 사냥하거나,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으며 생존했다. 강력한 턱과 이빨은 먹이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