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탈각
금선탈각(金蟬脫殼)은 고사성어의 하나로, 본래는 병법 삼십육계 중 제21계에 해당한다. '금빛 매미가 껍질을 벗는다'는 뜻으로, 적을 속여 감쪽같이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계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상세 설명
금선탈각은 위기 상황에서 적의 눈을 속여 안전하게 퇴각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하여 적을 방심하게 만든 뒤, 중요한 인물이나 핵심 전력은 은밀히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마치 매미가 껍질을 벗어 몸을 숨기듯, 적에게 허울만 남기고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계책은 적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혼란을 야기하여, 아군의 퇴각을 용이하게 만든다. 성공적인 금선탈각은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력을 보존하여 추후 재기를 도모할 수 있게 한다.
활용 예시
금선탈각은 군사 전략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은유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만 남기고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경우, 정치인이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잠시 모습을 감추는 경우 등을 금선탈각에 비유할 수 있다.
참고
- 병법 삼십육계
- 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