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세이어스
게일 유진 세이어스 주니어(Gale Eugene Sayers Jr., 1943년 5월 30일 ~ 2020년 9월 23일)는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선수였다. 그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시카고 베어스에서 1965년부터 1971년까지 러닝백으로 활동했다. 뛰어난 스피드와 민첩성으로 "캔자스 코멧(Kansas Comet)"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세이어스는 캔자스 대학교에서 올-아메리칸으로 선정되었으며, 1965년 NFL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지명되었다.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NFL 올해의 루키상을 수상했고, 이후 여러 차례 올-프로 및 프로 볼에 선정되었다. 특히 1968년 시즌 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에 성공하여 복귀하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비록 짧은 선수 생활이었지만, 세이어스는 NFL 역사상 가장 뛰어난 러닝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7년 프로 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역대 최연소 헌액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이어스의 삶은 브라이언 피콜로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브라이언스 송(Brian's Song)"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등번호 40번은 시카고 베어스에서 영구 결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