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블룸

클레어 블룸 (Claire Bloom) 은 영국 출신의 배우로,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본명은 패트리샤 클레어 앤 블룸 (Patricia Claire Anne Bloom)이다.

193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으로 피난을 가 그곳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 1940년대 후반 영국으로 돌아와 연극 무대에 데뷔했고, 1952년 찰리 채플린의 영화 《라임라이트》에서 테레사 앰브로즈 역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알렉산더 대왕》(1956), 《분노의 12인》(1957), 《하우스 오브 힐》(1963)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브라이즈헤드 리비지티드》(1981), 《왕좌의 게임》(2011) 등 유명 작품에 출연했다.

클레어 블룸은 뛰어난 연기력과 우아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영화, 연극, 텔레비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서전 《Limelight and After: The Education of an Actress》를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