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야행 (만화)

《백귀야행》(일본어: 百鬼夜行)은 이마 이치코(今市子)의 일본 만화 작품이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이지마 리쓰와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다룬다. 공포, 드라마,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담고 있으며, 일본 전통 요괴와 설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요

1995년 쇼가쿠칸(小学館)의 월간 만화 잡지 '미스테리 DX(ミステリーDX)'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 단행본은 아사히 소노라마(朝日ソノラマ) 문고판으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쇼가쿠칸에서 신장판으로 재발매되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체와 함께, 인간과 요괴 사이의 관계, 가족애, 삶과 죽음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줄거리

주인공 이이지마 리쓰는 어릴 적부터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 또한 강력한 영능력자였으며, 리쓰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요괴에 대한 지식을 쌓고, 그들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리쓰는 종종 요괴들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그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요괴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간과 요괴 사이의 미묘한 관계와 삶의 의미를 깨달아간다. 리쓰의 형인 사토루는 어릴 적 사고로 인해 한쪽 눈을 잃었으며, 리쓰와는 달리 요괴를 볼 수 없지만, 동생을 걱정하며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등장인물

• 이이지마 리쓰 (飯嶋 律): 주인공.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 이이지마 사토루 (飯嶋 怜): 리쓰의 형. 변호사. 동생을 매우 아끼며, 요괴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는 리쓰를 걱정한다.
• 아오아라시 (青嵐): 리쓰의 곁을 지키는 요괴.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 할아버지 (祖父): 리쓰의 할아버지. 강력한 영능력자였으며, 리쓰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미디어 믹스

• 애니메이션: 2007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 드라마 CD: 여러 편의 드라마 CD가 발매되었다.

평가

《백귀야행》은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심오한 주제 의식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일본 전통 요괴와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