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닛 (영화)
햄닛은 1990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 "햄릿"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멜 깁슨이 햄릿 역을 맡았으며, 글렌 클로즈가 거트루드 왕비 역을, 앨런 베이츠가 클로디어스 왕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원작 희곡을 비교적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특히 멜 깁슨의 열연과 화려한 의상, 장대한 세트 등이 돋보인다. 제피렐리 감독은 햄릿의 복수심과 인간적인 고뇌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등장인물:
- 햄릿 (Hamlet): 덴마크 왕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숙부 클로디어스의 왕위 찬탈, 어머니의 재혼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멜 깁슨이 연기했다.
- 클로디어스 (Claudius): 햄릿의 숙부이자 덴마크의 새로운 왕. 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했다. 앨런 베이츠가 연기했다.
- 거트루드 (Gertrude): 햄릿의 어머니이자 클로디어스의 아내. 남편의 죽음 후 빠르게 클로디어스와 재혼한다. 글렌 클로즈가 연기했다.
- 오필리아 (Ophelia): 폴로니어스의 딸이자 햄릿의 연인. 햄릿의 광기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했다.
- 폴로니어스 (Polonius): 왕의 고문관이자 오필리아와 레어티즈의 아버지. 클로디어스의 충실한 신하이다. 이안 홈이 연기했다.
- 레어티즈 (Laertes): 폴로니어스의 아들이자 오필리아의 오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아버지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돌아온다. 네이트 데이비스가 연기했다.
줄거리:
덴마크 왕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왕위를 찬탈한다. 햄릿 왕자는 아버지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는 동시에, 어머니 거트루드가 숙부 클로디어스와 빠르게 재혼한 것에 분노한다. 그러던 중 햄릿은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 클로디어스가 자신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복수를 다짐한 햄릿은 광인 행세를 하며 클로디어스를 감시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햄릿의 복수는 주변 인물들의 비극을 초래하고, 결국 햄릿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평가:
"햄닛"은 제피렐리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멜 깁슨은 햄릿의 고뇌와 복수심을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원작의 긴 이야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생략되거나 변경되어, 원작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