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사단조, Op. 16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1913년에 작곡되었으며, 프로코피예프의 초기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초연 이후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작곡 배경 및 특징
- 작곡 시기: 1913년
- 초연: 1913년 9월 5일, 파블로 데샤리코프의 지휘, 작곡가 본인의 피아노 연주
- 구성: 총 4악장으로 구성됨
-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 Più mosso – Tranquillo
- 2악장: Scherzo. Vivace
- 3악장: Intermezzo. Andante
- 4악장: Allegro tempestoso
- 특징: 2번 협주곡은 프로코피예프의 강렬하고 야만적인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복잡한 리듬, 불협화음, 그리고 폭발적인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대비가 특징적이다. 특히 1악장의 거대한 카덴차는 피아노의 기교적인 면모를 극대화하며, 4악장은 격렬하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로 곡을 마무리한다.
- 개정판: 1913년 원본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이후 프로코피예프는 1923년에 곡을 재구성했다.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버전은 재구성된 버전이다.
- 영향: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와 같은 후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20세기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