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1965년 영화)

도망자 (원제: Morituri)는 1965년에 제작된 미국의 전쟁 영화다. 베른하르트 비키 (Bernhard Wicki)가 감독을 맡았으며,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율 브리너 (Yul Brynner) 등이 출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장교에게 협박당해 화물선의 선장이 된 독일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독일군은 독일 국적의 화물선을 이용하여 중요한 물자를 수송하려 한다. 그러나 연합군의 감시가 삼엄하여 선뜻 배를 이끌 선장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독일군 장교 슈텐츠 대령은 로베르트 크라이너라는 독일인 남자를 협박하여 선장으로 임명한다. 크라이너는 반나치 성향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가족의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제안을 수락한다. 배에 오른 크라이너는 슈텐츠 대령의 감시 속에서 연합군의 공격을 피해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