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700계 전동차
신칸센 700계 전동차는 일본의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에서 운행되었던 고속철도 차량입니다. 1999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레일스타'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700계는 500계 신칸센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지만, 비용 절감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700계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오리 주둥이 모양으로 디자인된 선두차입니다. 이는 터널 진입 시 발생하는 미세한 압력파를 감소시켜 소음 공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700계는 차체 경량화와 함께 VVVF 인버터 제어 방식을 채택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700계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운행된 통상형 700계이며, 다른 하나는 산요 신칸센에서 '히카리 레일스타'로 운행된 700계 7000번대입니다. 7000번대는 좌석 간 간격을 넓히고, 일부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하는 등 편의 시설을 강화했습니다.
700계는 2020년 3월에 정기 운행을 종료했지만, 일본 철도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퇴역 후 일부 차량은 보존되거나 해외로 수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