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산 전투
주필산 전투(駐蹕山戰鬪)는 고려 시대인 1217년(고종 4년) 음력 8월, 거란족의 잔당이 고려를 침입했을 때, 지금의 평안북도 박천군에 위치한 주필산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이 전투는 김취려가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군을 크게 격파하여, 이후 거란의 침입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경
요나라가 금나라에 의해 멸망한 후, 요나라 유민들은 각지로 흩어졌다. 일부는 요나라 부흥을 목표로 세력을 규합하여 고려를 침입하기 시작했다. 1217년, 거란 잔당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압록강을 넘어 고려 영토로 진입했다.
전투 과정
고려 조정은 김취려를 도원수로 임명하고 군사를 이끌게 하여 거란군을 막도록 했다. 김취려는 주필산에 진을 치고 거란군을 기다렸다. 치열한 전투 끝에 김취려는 뛰어난 전략과 용맹함으로 거란군을 크게 격파했다.
결과 및 영향
주필산 전투의 승리는 고려가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투 이후, 거란은 더 이상 고려 영토 깊숙이 침입하지 못했으며, 고려는 국가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김취려는 이 전투의 공로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