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 (삼국지)

진교(? ~ ?)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로, 자는 계백(季伯)이다.

생애

진교는 원래 조상의 측근으로, 조상이 사마의를 견제하기 위해 등양, 이승 등과 함께 중용했던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조상의 정책 결정에 깊이 관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249년, 사마의가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 조상을 제거하려 하자, 조상에게 순순히 항복하지 말고 저항할 것을 진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상은 결국 사마의에게 항복했고, 진교 역시 조상 일당으로 몰려 처형당했다.

평가

진교는 조상의 측근으로서 권력을 남용하고 사리사욕을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또한, 조상에게 상황을 오판하게 만들어 결국 조상 일당이 몰락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마의의 권력 독주를 막으려 노력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