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자갈치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충무동 일대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어시장이자 관광 명소이다. 부산항 연안 부두와 인접해 있으며,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좌판을 벌이면서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명칭의 유래 '자갈치'라는 이름은 이곳 해안에 자갈이 많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과거 백사장과 자갈밭이 있던 곳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불리게 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자갈치 시장은 활기찬 분위기와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살아있는 어패류를 비롯해 건어물, 젓갈 등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하며,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해산물을 2층 초장집이나 인근 식당에서 즉석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갈치 아지매'로 불리는 상인들의 정감 있는 모습과 바다 내음이 가득한 시장의 풍경은 부산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현대화된 건물과 함께 옛 모습을 간직한 노점들도 공존한다.

위치 및 접근성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과 남포역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용두산공원, 남포동, 광복동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 자갈치 시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어부들이 직접 잡은 생선을 팔던 곳에서 시작되어,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이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부산의 경제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으며, 여러 차례의 재개발과 현대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단순한 어시장을 넘어 부산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