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바크리
모하메드 바크리 (아랍어: محمد بكري, 영어: Mohammad Bakri, 1953년 ~ )는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 배우이자 영화 감독이다. 주로 논쟁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크리는 갈릴리 지역의 알부에이나 마을에서 태어났다.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으며, 다양한 이스라엘 영화 및 연극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재능을 보여 여러 영화를 감독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팔레스타인인의 삶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바크리의 가장 논쟁적인 작품 중 하나는 2002년 제닌 전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닌, 제닌》 (Jenin, Jenin)이다. 이 영화는 이스라엘 군에 의해 제닌 난민 캠프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팔레스타인인의 시각으로 보여주어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바크리는 이 영화로 인해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크리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꾸준히 영화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1948》(1998), 《자이라》(Zaira, 2006) 등이 있다.
바크리는 그의 정치적 입장과 예술 활동으로 인해 많은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