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마스라니
사이먼 마스라니 (Simon Masrani, 생년 미상 ~ 2015년)는 마스라니 글로벌 코퍼레이션의 CEO이자,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의 소유주 겸 운영자였다. 그는 이전에 인젠(InGen)의 존 해먼드로부터 쥬라기 공원의 아이디어를 이어받아, 공룡을 활용한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테마파크를 건설하고자 노력했다.
마스라니는 사업 수완이 뛰어난 기업가였지만, 공룡에 대한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이나 통제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인도미누스 렉스(Indominus rex)를 쥬라기 월드의 주요 볼거리로 추가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이는 결국 파크의 안전을 위협하고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015년 쥬라기 월드 사건 당시,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하여 파크 전체에 혼란이 발생하자 마스라니는 직접 헬리콥터를 조종하여 공룡을 진압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실패로 돌아갔고,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쥬라기 월드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었다.
마스라니는 공룡을 통해 사람들에게 경외심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지만, 안전 불감증과 통제 부족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