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즈 삼파이우
조르즈 페르난두 브랑쿠 드 삼파이우 (Jorge Fernando Branco de Sampaio, 1939년 9월 18일 ~ 2021년 9월 10일)는 포르투갈의 정치인으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포르투갈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사회당 소속으로, 리스본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생애 및 경력
조르즈 삼파이우는 리스본에서 의사이자 연구원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스본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정치범들을 변호하는 등 인권 운동에 참여했다. 1974년 카네이션 혁명 이후 사회당에 입당하여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리스본 시장에 당선되어 1995년까지 재임하면서 도시 개발과 문화 진흥에 힘썼다. 1996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2001년 재선에 성공, 두 번의 임기를 수행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포르투갈의 유럽 연합 가입과 유럽 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동티모르 독립 운동을 지지하는 등 국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2006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에는 국제 연합(UN) 사무총장의 결핵 퇴치 특사, 고등 문명 간 대화 연합 대표 등을 맡아 국제 사회에서 활동했다.
평가
조르즈 삼파이우는 포르투갈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유럽 통합을 지지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인권 운동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업적은 포르투갈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