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게이터 레코드
앨리게이터 레코드(Alligator Records)는 미국의 독립 음반사이며, 주로 블루스 및 블루스 록 음악을 전문으로 한다. 1971년 브루스 이글라우어(Bruce Iglauer)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해 있다.
이글라우어는 델마크 레코드(Delmark Records)에서 일하던 중 블루스 기타리스트 하운드 독 테일러(Hound Dog Taylor)의 라이브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의 음악을 녹음하여 발매하기 위해 직접 레이블을 설립하게 되었다. 하운드 독 테일러와 더 하우스로커스(The HouseRockers)의 데뷔 앨범이 앨리게이터 레코드의 첫 번째 발매작이다.
앨리게이터 레코드는 설립 이래 현대 블루스 음악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독립 레이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레이블은 시카고 블루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블루스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라이브 연주 능력이 뛰어나고 고품질의 사운드를 가진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
레이블을 거쳐간 주요 아티스트로는 하운드 독 테일러, 코코 테일러(Koko Taylor), 앨버트 콜린스(Albert Collins), 루서 앨리슨(Luther Allison), 셰메키아 코플랜드(Shemekia Copeland), 로버트 크레이(Robert Cray), 존 해몬드(John Hammond), 마이클 힐스 블루스 몹(Michael Hill's Blues Mob) 등이 있다. 이들은 그래미상 수상 등 다양한 음악적 성과를 거두며 블루스 음악의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까지도 앨리게이터 레코드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새로운 블루스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기존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발매하며 독립 블루스 레이블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