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파니아과

발렌틴 파니아과 (Valentin Paniagua Corazao, 1936년 9월 23일 – 2006년 10월 16일)는 페루의 변호사, 정치인, 그리고 페루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2000년 11월부터 2001년 7월까지 페루의 과도 대통령으로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의 사임 이후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기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생애와 경력

파니아과는 쿠스코에서 태어났다. 산 마르코스 국립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같은 대학교에서 헌법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페루 의회 의원을 여러 차례 역임했으며, 의회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2000년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권력 남용과 부정 선거 논란으로 인해 사임하면서 페루는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파니아과는 2000년 11월 의회의 결정에 따라 과도 대통령으로 임명되어, 민주적인 선거를 관리하고 국가 안정을 회복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었으며, 알레한드로 톨레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사망

발렌틴 파니아과는 2006년 10월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은 페루 사회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한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