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라이트

에드거 라이트 (Edgar Wright, 1974년 4월 18일 ~ )는 영국의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이다. 주로 코미디와 액션 장르를 결합한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유명하며, 시각적인 유머와 빠른 편집, 절묘한 사운드트랙 사용이 특징이다.

서머셋 주 필턴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TV 시리즈 《스페이스드 (Spaced)》 (1999-2001)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와 함께 작업하며 독특한 코미디 스타일을 확립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 《세상의 끝 (The World's End)》 (2013)로 이어지는 '코네토 삼부작'이 있다. 이 작품들은 장르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면서도 뛰어난 오마주와 코미디를 결합하여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Scott Pilgrim vs. the World)》 (2010),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2021)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각본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의 연출작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한다.

라이트 감독은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현대 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영화 팬들과 비평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