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우터버
폴 크리스티안 라우터버 (Paul Christian Lauterbur, 1929년 5월 6일 – 2007년 3월 27일)는 미국의 화학자이자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교수였다. 그는 자장 기울기를 이용하여 자기 공명 영상(MRI)을 개발한 공로로 피터 맨스필드와 함께 200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라우터버는 오하이오주 시드니에서 태어났으며, 케이스 공과대학교에서 화학 학사 학위를,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후, 그는 1963년부터 1985년까지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화학 및 방사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으로 옮겨 2007년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서 근무했다.
라우터버의 MRI 개발은 의학 진단 분야에 혁명을 가져왔으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인체 내부를 시각화할 수 있게 했다. 그의 연구는 1970년대 초에 시작되었으며, 그는 자장 기울기를 사용하여 다양한 위치에서 신호를 생성함으로써 2차원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기술은 이후 의료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암 진단, 뇌 연구, 심혈관 질환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우터버는 생애 동안 많은 상을 받았으며, MRI 개발에 대한 공헌은 의학 및 과학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