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리 유이
이카리 유이 (碇 ユイ, Ikari Yui)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주인공 이카리 신지의 어머니이자, 겐도의 아내이며,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파일럿으로 묘사된다.
개요
이카리 유이는 작품의 중요한 배경을 이루는 '인류보완계획'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사상과 행동은 이야기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겐도와 대학 시절 만나 결혼했으며, 뛰어난 과학자로서 '제레'와 '게히른'(후일 '네르프')에 합류하여 에반게리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004년, 에반게리온 초호기 기동 실험 중 사고로 소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초호기 코어 속에 그녀의 영혼이 융합되어 남아있게 된다.
생애
이카리 유이는 젊은 시절부터 생명공학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겐도와 함께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나눈다. 그녀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겐도와 함께 '인류보완계획'의 초기 구상을 주도한다. 에반게리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영혼을 초호기에 융합시키는 실험을 감행하고, 이는 작품 전체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
인물됨
이카리 유이는 냉철하고 지적인 면모와 함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행동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인류의 진보와 미래를 위한 깊은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들 신지에 대한 애정 역시 간접적으로 드러나며, 이는 초호기를 통해 신지를 보호하려는 그녀의 의지에서 엿볼 수 있다.
작품 내 역할
이카리 유이는 직접적인 등장은 적지만, 그녀의 존재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이다. 그녀의 죽음(혹은 융합)은 겐도가 인류보완계획을 추진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되며, 신지의 성장과 갈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에반게리온 초호기 속에 존재하는 그녀의 영혼은, 필요에 따라 신지를 보호하고, 작품의 중요한 순간에 개입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