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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발체베 전투

데발체베 전투는 2015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돈바스 전쟁 기간 중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데발체베 인근에서 벌어진 주요 군사 충돌입니다. 이 전투는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및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소속) 및 그들을 지원하는 러시아군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배경 데발체베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철도 허브 도시로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2014년 여름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로 탈환되었으나, 민스크 협정 발효 이후에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의 교착 상태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2015년 초, 분리주의 반군은 데발체베를 탈환하고 이 지역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는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전투 경과 분리주의 반군은 1월 말부터 데발체베 주변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데발체베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차단하여 보급선을 끊고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도시를 사수하려 했고, 포위된 병력에 대한 보급 및 증원 노력이 이루어졌으나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투가 절정에 달했던 2월 중순,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정상이 참여한 민스크 회담에서 새로운 휴전 협정인 민스크 II가 체결되었습니다. 이 협정은 2015년 2월 15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데발체베 지역에서는 전투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분리주의 반군은 협정 발효 이후에도 공세를 계속했으며, 결국 포위된 우크라이나군은 큰 피해를 입고 철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2월 18일까지 대부분의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데발체베에서 질서 있거나 비질서적으로 철수했습니다. 철수 과정에서도 분리주의 반군의 공격이 이어져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분리주의 반군이 데발체베 도시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결과 및 영향 데발체베 전투는 전술적으로 분리주의 반군과 그 지원 세력의 승리로 끝났으며, 이로 인해 분리주의 반군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연결하는 중요한 철도 노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양측 모두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전투는 민스크 II 협정 체결 직전과 직후에 벌어졌으며, 휴전 협정 발효 이후에도 전투가 계속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는 협정의 취약성과 당시 러시아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데발체베의 함락은 돈바스 전쟁에서 친러 세력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