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인
투르크멘인은 주로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튀르크계 민족이다. 이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민족이며, 이란,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도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역사
투르크멘인의 기원은 오우즈 튀르크족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들은 10세기경 중앙아시아로 이주해 다양한 부족으로 분화되었다. 이후 셀주크 제국, 호라즘 제국 등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3세기에는 몽골 제국의 침략을 겪었다. 19세기에는 러시아 제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투르크멘 지역은 러시아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국가가 되었다.
문화
투르크멘인의 문화는 유목 생활의 전통과 이슬람 문화가 융합되어 나타난다. 전통적인 유목 생활 방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양탄자 직조, 말 사육, 수공예 등은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남아있다. 투르크멘 양탄자는 독특한 문양과 뛰어난 품질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투르크멘 말인 아할 테케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지구력으로 명성이 높다. 투르크멘어는 튀르크어족에 속하며, 대부분의 투르크멘인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사회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 이후 폐쇄적인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권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득 불균형과 실업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