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셍코프 작전
옥셍코프 작전 (Operation Ochsenkopf)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튀니지 전역에서 벌어진 연합군과 독일군 간의 공세 작전이었다. 1943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된 이 작전은 연합군, 특히 영국 제1군이 동부 도르살 산맥 지역에서 추축군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시도였다.
작전명은 목표로 삼았던 도르살 산맥 내 특정 봉우리, 즉 '황소 머리'를 의미하는 옥셍코프에서 유래되었다. 연합군은 이 지역을 확보하여 튀니지 북부 평야로 진출, 추축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최종적으로 튀니지를 점령하려 했다.
그러나 옥셍코프 작전은 독일군의 강력한 저항과 악천후,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다. 독일군은 능숙한 방어 전술과 지형을 이용한 매복 공격으로 연합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또한, 지속적인 비로 인해 도로가 진창으로 변하면서 연합군의 기동성이 제한되었고, 보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옥셍코프 작전의 실패는 연합군에게 귀중한 교훈을 남겼다. 튀니지 전역에서의 경험을 통해 연합군은 지형과 날씨의 중요성, 그리고 추축군의 방어 능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연합군은 전술과 전략을 수정하여 최종적으로 튀니지 전역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