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마 요시오
코다마 요시오 (兒玉譽士夫, こだま よしお, 1911년 2월 18일 ~ 1984년 1월 17일)는 일본의 우익 운동가이자 야쿠자, 정치가, 사업가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일본 정치계와 재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쇼와 시대의 '구로마쿠(黒幕, 흑막)'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생애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난 코다마는 국수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젊은 시절부터 우익 운동에 참여했다. 태평양 전쟁 중에는 해군 정보부에서 활동하며 물자 조달 및 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 종전 후에는 A급 전범 용의자로 체포되었으나 기소유예로 석방되었다.
석방 후에는 자유민주당의 결성에 관여하고, 정계와 재계를 연결하는 배후 인물로 활동했다. 특히, 미국의 CIA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냉전 시대 일본의 반공 세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록히드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으나, 재판 중 사망했다.
활동 및 영향력
코다마 요시오는 우익 단체를 지원하고, 정치 자금을 제공하는 등 일본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활동은 일본의 보수화와 우경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야쿠자와의 연계, 부정 축재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일본 정치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관련 사건
- 록히드 사건: 록히드 마틴사의 항공기 판매를 둘러싼 일본 정계 로비 스캔들. 코다마 요시오는 록히드사의 컨설턴트 역할을 하며 거액의 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같이 보기
- 구로마쿠
- 우익
- 록히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