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퍼커먼
노아 퍼커먼 (Noah Purifoy, 1917년 8월 17일 – 2004년 3월 5일)은 미국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이자 조각가이다. 그는 주로 발견된 오브제와 폐품을 활용한 대규모 야외 조각 작품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퍼커먼은 앨라배마 주 스노힐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피스크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1956년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미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6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와츠 폭동 이후 폐허가 된 도시에서 발견된 잔해들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작업은 그의 대표작인 와츠 타워 근처에 위치한 "정크 아트 박물관"으로 알려진 야외 조각 공원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
퍼커먼의 작품은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인종 차별, 빈곤,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의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또한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했으며, 예술을 통한 사회 변화를 추구했다. 퍼커먼은 2004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지만, 그의 작품과 예술적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예술가와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