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츠 키르헨슈테인스

아우구스츠 키르헨슈테인스(라트비아어: Augusts Kirhenšteins, 1872년 9월 18일 ~ 1963년 11월 3일)는 라트비아의 미생물학자, 정치인이다. 소련의 괴뢰 정권이었던 라트비아 인민 공화국의 수반을 역임했다.

키르헨슈테인스는 마조라이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박테리아학 연구에 집중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러시아 육군에 복무했다. 라트비아가 독립한 후 라트비아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미생물학 연구에 전념했다.

1940년, 소련이 라트비아를 점령한 후, 키르헨슈테인스는 친소 성향을 보이며 라트비아 인민 정부의 수반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라트비아의 소련 합병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는 라트비아 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소련 합병 이후 라트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최고 소비에트 의장을 역임했다.

키르헨슈테인스는 1963년 사망했으며, 그의 정치적 행적은 라트비아 역사에서 복잡하고 논쟁적인 주제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그를 소련의 앞잡이로 보는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격동기 속에서 라트비아를 대표하려 했던 인물로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