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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첩증

장중첩증 (Intussusception)은 장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지만, 드물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장이 겹쳐지면서 장폐색을 일으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장 괴사, 천공, 복막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소아의 경우, 대부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장중첩증이 흔하다. 일부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로타바이러스 백신, 메켈 게실, 용종, 혈관종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종양, 염증성 장 질환, 수술 후 유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

  • 심한 복통: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경련성 복통이 나타난다.
  • 구토: 복통과 함께 구토를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음식물이 나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담즙이 섞인 구토물이 나올 수 있다.
  • 혈변: 특징적으로 점액과 혈액이 섞인 "딸기 젤리"와 같은 혈변을 볼 수 있다.
  • 창백함: 통증으로 인해 안색이 창백해질 수 있다.
  • 기타: 복부 종괴가 만져지거나, 기면,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 복부 초음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진단 방법으로, 겹쳐진 장의 특징적인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 복부 CT: 초음파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복부 CT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 대장 조영술: 진단과 동시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치료

  • 비수술적 치료: 공기 또는 액체 압력을 이용하여 겹쳐진 장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이다. 소아의 경우 성공률이 높지만, 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가 실패하거나, 장 괴사,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수술을 통해 겹쳐진 장을 풀어주고 손상된 장을 절제한다.

예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