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멕시코인

중국계 멕시코인 (중국어: 墨西哥華人; 스페인어: Chino-mexicano)은 중국 혈통을 가진 멕시코 시민을 지칭한다. 이들은 다양한 시기에 멕시코로 이주한 중국인들의 후손으로, 멕시코 사회의 일부를 구성한다.

역사

중국인의 멕시코 이민은 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들은 주로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멕시코 북부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철도 건설, 광업, 농업 등에 종사했다. 초기 이민자들은 주로 광둥성 출신이었다. 20세기 초반 멕시코 혁명 이후 반(反)중국 정서가 확산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박해를 받았고, 일부는 미국으로 이주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분포

중국계 멕시코인 공동체는 멕시코 북부, 특히 바하칼리포르니아주(특히 멕시칼리)와 소노라주에 주로 분포한다.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다른 주요 도시에도 소규모 공동체가 존재한다.

문화

중국계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문화에 융합되면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적 유산을 유지해왔다. 중국 요리는 멕시코에서 인기가 높으며, 중국계 멕시코인들은 중국 전통 축제와 기념일을 기념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현황

오늘날 중국계 멕시코인들은 멕시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가, 전문가,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멕시코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계 멕시코인들의 정확한 인구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