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프리고진

일리야 로마노비치 프리고진 (Ilya Prigogine, 러시아어: Илья́ Рома́нович Приго́жин, 프랑스어: Ilya Romanovitch Prigogine, 1917년 1월 25일 ~ 2003년 5월 28일)은 벨기에의 물리화학자이자 복잡성 과학 연구자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주로 활동했다. 비평형 열역학, 특히 소산 구조 이론으로 197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생애

1917년 러시아 혁명 직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혁명 후 가족과 함께 리투아니아, 독일을 거쳐 벨기에로 이주했다. 브뤼셀 자유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1941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브뤼셀 자유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비평형 열역학 연구에 매진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도 교수로 활동하며 복잡계 연구에 기여했다.

업적

프리고진의 주요 업적은 비평형 상태에서 물질이 조직화되고 복잡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그는 이를 소산 구조(dissipative structure)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소산 구조는 에너지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유지되는 불안정한 구조로, 주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질서를 유지한다. 이 이론은 화학, 생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복잡계 연구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그의 연구는 특히 자기조직화, 복잡성, 그리고 불가역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다.

수상 및 영예

• 1977년 노벨 화학상
• 럼퍼드 메달 (1976년)

주요 저서

•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 (Order out of Chaos: Man's New Dialogue with Nature)
• 《확실성의 종말: 시간, 혼돈, 그리고 새로운 자연 법칙》 (The End of Certainty: Time, Chaos, and the New Laws of Nature)

참고 문헌

• [위키백과: 일리야 프리고진](유효한 위키백과 링크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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