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보라매는 갓 자란 어린 매를 훈련시켜 사냥에 이용하는 매사냥에 사용되는 매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좁은 의미로는 갓 1년이 안 된 어린 매를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사냥에 길들여진 매를 통칭하기도 한다.
어원 및 유래
'보라매'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보(保)'는 '지킨다, 기른다'는 의미를, '라'는 접미사, '매'는 매를 뜻한다는 설이 있다. 즉, 보살펴 기른 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 다른 설로는 '보'는 빛깔을 뜻하는 '보랏빛'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어린 매의 깃털이 보랏빛을 띠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징
- 어린 매: 갓 1년이 안 된 어린 매는 길들이기가 비교적 쉽고, 사냥 능력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 사냥 능력: 보라매는 뛰어난 시력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토끼, 꿩 등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능숙하다.
- 훈련: 매사냥꾼은 보라매를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주인의 명령에 따르도록 한다. 훈련 과정에는 먹이 주기, 위치 기억 훈련, 사냥 훈련 등이 포함된다.
- 문화적 의미: 한국의 전통 매사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보라매는 용맹함과 자유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과거에는 왕족이나 귀족들의 전유물이었으나, 현대에는 전통 문화로서 보존되고 있다.
관련 문화재
- 매사냥: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의 매사냥은 보라매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매를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참고 문헌
- 문화재청, "매사냥"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 매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