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나 슈피리
요하나 슈피리(독일어: Johanna Spyri, 1827년 7월 12일 ~ 1901년 7월 7일)는 스위스의 작가로, 아동 문학 고전인 《알프스 소녀 하이디》(Heidi)의 저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스위스 취리히주 히르첼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요하나 루이제 호이저(Johanna Louise Heusser)이며, 베른 출신의 변호사이자 정치가인 요한 베른하르트 슈피리(Johann Bernhard Spyri)와 결혼한 후 슈피리라는 성을 사용하게 되었다.
슈피리는 1870년대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집필했다. 그녀의 작품은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 배경과 순수한 아이들의 삶, 그리고 인간적인 유대와 성장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표작인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1880년에 첫 번째 권이 출간되었고, 이듬해 두 번째 권이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외에도 《페로의 숲》(Gritlis Kinder), 《에르치의 어린 시절》(Erstes Erleben durch Musik)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요하나 슈피리의 작품은 스위스의 문학 유산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알프스 지역과 그곳 사람들의 순수한 삶에 대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녀는 1901년 취리히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