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파워 (1999년 영화)

오스틴 파워: 나를 쫓아온 스파이 (Austin Powers: The Spy Who Shagged Me) 는 1999년에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이다. 1997년 영화 《오스틴 파워》의 속편으로, 마이크 마이어스가 각본, 제작, 주연을 맡았다. 제이 로치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1960년대의 영국 스파이 오스틴 파워가 다시 한번 숙적인 닥터 이블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닥터 이블은 시간 여행을 통해 오스틴 파워의 "모조"를 빼앗아 그를 무력화시키려 한다. 오스틴 파워는 1969년으로 돌아가 CIA 요원 펠리시티 샤그웰과 함께 닥터 이블의 계획을 막으려 한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오스틴 파워와 닥터 이블 외에도 뚱뚱한 스코틀랜드 경비원 팻 배스터드, 그리고 새로운 악당인 꼬마 미니미까지 1인 3역을 연기했다. 헤더 그레이엄이 펠리시티 샤그웰 역을 맡았으며, 로버트 와그너, 세스 그린, 마이클 요크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오스틴 파워: 나를 쫓아온 스파이》는 전작보다 더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의 유머와 패러디는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세 번째 영화인 《오스틴 파워: 골드 멤버》가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