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02-KO

SCP-002-KO는 대한민국 ██도 ██시 ███에 위치한 버려진 낡은 가구점에서 발견된 변칙 개체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앤티크풍의 나무 의자처럼 보이지만, SCP-002-KO에 앉은 사람은 1분 내외로 강렬한 졸음을 느끼고 잠에 빠져들게 된다. 잠에 빠진 사람은 보통의 수면 상태와 유사한 뇌파를 보이지만,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깨울 수 없다.

잠에 빠진 사람은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되나, 꿈의 내용은 피험자마다 상이하며,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 일부 피험자는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꿈을 꾸는 반면, 다른 피험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끼는 악몽을 경험한다. 특이한 점은 꿈의 내용과 상관없이, 잠에서 깨어난 모든 피험자가 SCP-002-KO에 대한 강렬한 거부감과 혐오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SCP-002-KO의 정확한 작동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재단에서 격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CP-002-KO에 앉히는 실험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으며, 반드시 허가된 인원만이 수행할 수 있다. SCP-002-KO는 잠재적인 정신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