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마카로프
스테판 오시포비치 마카로프 (러시아어: Степан Осипович Макаров, 1849년 12월 27일 (율리우스력 12월 15일) ~ 1904년 4월 13일 (율리우스력 3월 31일))는 러시아 제국의 해군 중장, 해양학자, 극지 탐험가, 조선 기술자이다. 러일 전쟁 초기 여순항 해전에서 전사했다. 해군 이론 및 전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러시아 해군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생애
마카로프는 1849년 러시아 제국 미콜라이우에서 태어났다. 해군에 입대하여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러-튀 전쟁 (1877-1878)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해군 장교로 승진하며 함대 지휘관, 발트 함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마카로프는 해양학 연구에도 깊이 관여하여, 해류, 해빙, 해수 온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북극 탐험에도 참여하여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러시아 최초의 쇄빙선인 "예르마크" 설계를 주도하기도 했다.
러일 전쟁 발발 후, 그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여순항으로 파견되었다. 당시 러시아 함대는 일본 해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였고, 사기는 극도로 저하되어 있었다. 마카로프는 뛰어난 리더십과 적극적인 전술로 함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일본 해군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1904년 4월 13일, 마카로프가 기함 "페트로파블롭스크"를 타고 출격하던 중 일본 해군이 설치한 기뢰에 의해 함선이 폭파되어 전사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러시아 해군에 큰 타격을 주었고, 러일 전쟁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적
- 해군 전술 및 이론 발전 기여
- 러시아 최초 쇄빙선 "예르마크" 설계 주도
- 해양학 및 극지 탐험 연구
- 러시아 해군 사기 진작
기타
마카로프는 뛰어난 해군 군인이자 과학자로서 러시아 해군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이름은 현재 러시아 해군 군함, 해양 연구소, 섬 등에 붙여져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