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빈 롬멜
에르빈 요하네스 오이겐 롬멜 (Erwin Johannes Eugen Rommel, 1891년 11월 15일 ~ 1944년 10월 14일)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육군 원수였다. 뛰어난 군사적 능력과 용맹함으로 인해 "사막의 여우 (Wüstenfuchs)"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롬멜은 1891년 독일 제국 뷔르템베르크 왕국 하이덴하임에서 태어났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하며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전간기에는 군사 교관으로 복무하며 전차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프랑스 침공에서 전차 부대를 이끌고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이후 북아프리카 전선에 투입되어 영국군을 상대로 뛰어난 전술적 기량을 발휘하며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물자 부족과 연합군의 공세 강화로 인해 결국 패퇴했고, 1943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철수했다.
이후 서부 전선에서 방어 임무를 맡았으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전황이 악화되면서 연합군의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았고,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자살을 강요받았다.
평가
롬멜은 뛰어난 전술적 능력과 카리스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군인이었다. 적군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신사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전쟁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치 정권 하에서 복무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그의 행적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관련 정보
- 북아프리카 전역
- 노르망디 상륙작전
- 제2차 세계 대전
- 사막의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