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물

밥물은 밥을 지을 때 쌀과 함께 솥이나 냄비에 붓는 물을 일컫는 말이다. 밥물의 양은 밥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쌀의 종류, 불린 정도, 사용하는 조리 도구 등에 따라 적절한 양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쌀과 물의 비율은 1:1에서 1:1.2 정도가 사용되지만, 햅쌀이나 불린 쌀을 사용할 경우에는 물의 양을 줄여야 한다. 반대로 묵은 쌀을 사용하거나 잡곡을 섞어 밥을 지을 경우에는 물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밥물을 맞추는 방법으로는 손등이나 손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며, 쌀의 양에 따라 손등이나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높이로 물을 붓는 것이 일반적이다. 밥물의 종류로는 일반적인 수돗물 외에도 쌀뜨물, 녹차 우린 물, 다시마 우린 물 등이 사용되기도 하며, 이러한 밥물은 밥의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