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 (Suwon tree frog, 학명: Dryophytes suweonensis)는 한국 고유종의 청개구리이다. 몸길이는 2.5~4cm 정도로 일반 청개구리보다 약간 작으며, 울음소리가 쇠붙이를 두드리는 듯한 "깽, 깽"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 외형: 몸 색깔은 주변 환경에 따라 녹색, 회색, 갈색 등으로 변하며, 눈에서 콧구멍까지 이어지는 뚜렷한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배 부분은 흰색을 띤다.
- 울음소리: 일반 청개구리의 "개굴, 개굴" 소리와 달리, 쇠붙이를 두드리는 듯한 "깽, 깽" 소리를 낸다. 이는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한 구애 행동의 일환이다.
- 서식지: 주로 논, 습지, 하천 주변의 풀숲 등 습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과거에는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다.
- 생활 습성: 야행성으로, 낮에는 풀잎이나 나뭇잎 아래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 주로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보전 상황
수원청개구리는 서식지 파괴 및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농약 사용을 줄이고 서식지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분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양서강 (Amphibia)
- 목: 개구리목 (Anura)
- 과: 청개구리과 (Hylidae)
- 속: Dryophytes
- 종: Dryophytes suweonen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