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42,569건

고이소 구니아키

고이소 구니아키 (小磯 國昭, こいそ くにあき, 1880년 3월 22일 ~ 1950년 11월 3일)는 일본 제국의 육군 군인이자 정치인이다. 최종 계급은 육군 대장. 제41대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했다.

생애

고이소 구니아키는 도치기현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교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부터 군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관동군 참모장, 조선군 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군부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년, 도조 히데키 내각의 뒤를 이어 총리대신에 취임했다. 전시 체제 하에서 전황 악화에 직면하여 종전을 모색했으나, 군부 강경파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내각은 연합군과의 강화 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전력 증강을 시도했으나 전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1945년 4월, 오키나와 전투의 실패와 연합군의 공습으로 인해 내각은 총사퇴했다. 종전 후,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극동 국제 군사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했다.

평가

고이소 구니아키는 군인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전시 총리대신으로서 전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종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A급 전범으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그의 역사적 과오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