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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긴 느주데흐

가레긴 느주데흐 (아르메니아어: Գարեգին Նժդեհ, Garegin Nzhdeh, 본명: 가레긴 예기셰 테르-하루튜냔, Գարեգին Եղիշեի Տեր-Հարությունյան, 1886년 1월 1일 – 1955년 12월 21일)는 아르메니아의 군인이자 정치 사상가이다. 그는 아르메니아 독립 운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시아니크(Syunik) 지역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느주데흐는 러시아 제국 시대의 나히체반(Nakhichevan)에서 태어났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발칸 전쟁에 불가리아 군으로 참전한 후,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러시아 제국군에 복무했다.

아르메니아 제1공화국 시기에 그는 다슈낙당(Dashnaktsutyun)의 주요 인물로 활동하며,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과 아르메니아-터키 전쟁에서 활약했다. 1921년 아르메니아가 소비에트 러시아에 합병된 후, 그는 시아니크 지역에서 소비에트 정권에 저항하는 반란을 이끌었다.

이후 불가리아로 망명한 느주데흐는 "체하크론"(Tseghakron, 종교적 민족주의)이라는 민족주의 이념을 발전시켰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독일과 협력하여 아르메니아인 부대를 조직하려 했으나,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전쟁 후 그는 소비에트 당국에 체포되어 블라디미르 감옥에서 사망했다. 그의 생애와 사상은 현대 아르메니아 사회에서 복잡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민족 영웅으로 추앙받는 한편, 파시스트 협력 혐의로 비판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