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퍼거슨

아서 퍼거슨(Arthur Ferguson, 1883년 – 1938년)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사기꾼으로, 1920년대에 미국과 유럽에서 유명 랜드마크를 판매하는 사기로 악명을 떨쳤다.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퍼거슨은 유창한 언변과 설득력 있는 연기로 피해자들을 속여넘겼다.

그의 가장 유명한 사기 행각은 다음과 같다.

• 트라팔가 광장 판매: 1925년, 그는 트라팔가 광장을 미국인 관광객에게 연간 99년 임대 조건으로 판매했다.
• 화이트 하우스 판매: 그는 백악관을 호주 출신 농부에게 판매하려 시도했다.
• 넬슨 기념비 판매: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넬슨 기념비를 미국인에게 판매하려 했다.

퍼거슨은 자신의 사기 행각을 위해 가명과 정교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며, 피해자들은 종종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나서야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여러 차례 체포되었지만, 유죄 판결을 피하거나 가벼운 처벌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결국 1938년, 감옥에서 사망했다.

아서 퍼거슨의 사기 행각은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사기의 전형으로 여겨지며, 그의 이야기는 다양한 책과 영화의 소재로 활용되었다. 그의 별명은 "카운트 아서 페르디난트 호프만"(Count Arthur Ferdinand Von Hoffman)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