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가하라초

세키가하라초(関ヶ原町, Sekigahara-chō)는 일본 기후현 후와군에 위치한 도시이다.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세키가하라 전투의 격전지로 잘 알려져 있다.

개요

세키가하라초는 기후현의 남서부에 위치하며, 미에현과의 경계에 접해 있다. 지리적으로는 이세 평야와 미노 평야를 잇는 요충지에 해당하며,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면적은 약 49km²이며,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약 7,000명 정도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 임업, 관광업이다.

역사

• 세키가하라 전투: 160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일본의 패권을 놓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이시다 미쓰나리가 격돌한 세키가하라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이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승리하면서 에도 막부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 에도 시대: 세키가하라는 도카이도와 나카센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슈쿠바(역참)가 설치되어 번성했다.
• 메이지 시대 이후: 1889년 정촌제 시행으로 후와군 세키가하라촌이 성립되었고, 1928년에 정으로 승격하여 현재의 세키가하라초가 되었다.

관광

• 세키가하라 고전장: 세키가하라 전투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 공원으로, 전투 관련 자료 전시관과 기념비 등이 있다.
• 세키가하라 역사 민속 자료관: 세키가하라 전투를 비롯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시설이다.
• 난구이치 정원: 에도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정원이다.

교통

• 철도: JR 도카이도 본선 세키가하라역
• 도로: 메이신 고속도로 세키가하라 IC

기타

세키가하라초는 매년 가을 세키가하라 전투를 재현하는 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로는 세키가하라 전투를 기념하는 과자와 기념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