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선데이섬

위트선데이 제도 (Whitsunday Islands)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해안에 위치한 7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일부이며, 퀸즐랜드 본토와 배리어 리프 사이, 에얼리 비치(Airlie Beach)에서 동쪽으로 위치한다. 섬 대부분은 무인도이며, 일부 섬에만 리조트와 관광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리

위트선데이 제도는 침수된 산맥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섬들은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으며, 해안선은 백사장과 암석 해안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힐 인렛(Hill Inlet)과 화이트헤븐 비치(Whitehaven Beach)는 특히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역사

제임스 쿡 선장이 1770년 위트선데이(성령강림절)에 이 제도를 발견하여 이름을 붙였다. 원주민인 니고르(Ngaro) 족은 수천 년 동안 이 지역에 거주해 왔다. 유럽인 정착 이후에는 벌목과 농업이 이루어졌으나, 점차 관광 산업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관광

위트선데이 제도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스노클링, 다이빙, 요트, 낚시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일부로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섬 주변을 항해하는 크루즈 투어가 인기 있다. 화이트헤븐 비치는 순수한 하얀 모래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환경

위트선데이 제도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의 일부로 보호받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환경 보호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은 위트선데이 제도의 중요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