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와이즈맨

영국의 심리학자, 대중 과학 서적 저자, 강연가. 현재 런던 대학교 (University of Hertfordshire)의 대중 심리학 이해(Public Understanding of Psychology)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운, 속임수, 유머, 초자연적 믿음, 수면, 행동 변화 등 인간 행동의 특이하고 역설적인 측면에 대한 연구와 이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초기 생애 및 교육 심리학자가 되기 전에는 전문 마술사로 활동했다. 이 경험은 그의 심리학 연구, 특히 인식, 속임수, 인간 신념의 형성과 취약성 등에 대한 관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런던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든버러 대학교와 서리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런던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연구 및 활동 와이즈맨 교수의 연구는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현상들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의 가장 유명한 연구 분야 중 하나는 '운의 심리학'이다. 그는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운이 좋다'고 느끼는지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행운을 끌어당기는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운 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사건을 더 많이 경험하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거짓말 탐지, 신체 언어, 미신, 유머의 심리학, 수면과 꿈, 시간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를 수행했다. 종종 대규모 온라인 설문조사나 대중 참여형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는 그의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관련될 수 있도록 한다.

저서 리처드 와이즈맨은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대중 심리학 서적을 집필하여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과학적 심리학 지식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행운의 요소 (The Luck Factor)》: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 《괴짜 심리학 (Quirkology)》: 일상생활 속 기이하고 재미있는 현상들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 《59초 (59 Seconds)》: 59초 안에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간단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 《수면 연구 (Night School)》: 수면의 과학과 더 나은 수면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다룬다.
• 《금요일의 패러독스 (The Friday Astonishment)》: 인간의 역설적인 행동과 믿음의 심리학을 탐구한다.

그의 저서들은 엄격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중 커뮤니케이션 와이즈맨 교수는 BBC 등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여 심리학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짧은 심리학 실험이나 흥미로운 사실들을 공유하는 등 대중에게 심리학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심리학이 사실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힘쓰고 있다.

리처드 와이즈맨은 과학적 엄밀함과 대중적 접근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심리학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