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상
성모상은 그리스도교, 특히 가톨릭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형상화하여 만든 조각상이다. 이는 신자들이 성모 마리아에 대한 존경과 신심을 표현하고 기도를 올리는 대상이 된다.
성모상은 교회, 성당, 순례지, 개인 가정, 수도원, 묘지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다. 재료는 돌, 나무, 금속, 석고, 플라스틱 등 다양하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고전적 사실주의부터 현대적인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적 양식을 보인다.
성모상의 가장 흔한 형태는 성모 마리아 단독상이거나,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자상'이다. 이 외에도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안고 슬퍼하는 '피에타', 특정한 발현(예: 루르드, 파티마)의 모습을 묘사한 상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성모상은 단순히 신앙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수세기에 걸쳐 종교 미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같이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들도 다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