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 슈나이더
로미 슈나이더(Romy Schneider, 1938년 9월 23일 ~ 1982년 5월 29일)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랑스 영화 배우이다. 본명은 로제마리 마그달레나 알바흐레티(Rosemarie Magdalena Albach-Retty)이다.
로미 슈나이더는 1950년대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주로 활동하며, 영화 《시씨》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프랑스로 이주하여 알랭 들롱과의 연애를 통해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뤽키노 비스콘티, 오손 웰스, 클로드 소테, 잉그마르 베르히만 등 거장 감독들과 작업하며 예술영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시씨》 시리즈, 《수영장》, 《크리스티네》, 《기차》, 《카톨릭 신부》, 《루드비히》, 《중요한 건 사랑해》, 《단순한 이야기》 등이 있다. 그녀는 세자르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슬픔과 불행을 겪으며 4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로미 슈나이더는 유럽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