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럴 클라크

로럴 블레어 샐턴 클라크(Laurel Blair Salton Clark, 1961년 3월 10일 ~ 2003년 2월 1일)는 미국의 의사, 미국 해군 장교, 그리고 NASA의 우주비행사였다. 2003년 2월 1일,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STS-107 임무 중 대기권 재진입 실패 사고로 사망한 7명의 승무원 중 한 명이다.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태어나 위스콘신주 라신에서 성장했다. 1983년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동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7년 같은 대학의 의과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해군에 입대하여 의료 장교로 복무했으며, 잠수함 의학 및 항공 의학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1996년 NASA의 우주비행사 후보자로 선발되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마친 후 임무 전문가(Mission Specialist) 자격을 얻었다.

2003년 1월 16일 발사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STS-107 과학 연구 임무에 참여하여 우주 공간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 이 임무는 성공적으로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2003년 2월 1일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인해 컬럼비아호가 공중 분해되면서 로럴 클라크를 포함한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했다.

그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행성 51827 로럴클라크(51827 Laurelclark)와 달 표면의 분화구, 그리고 여러 학교 및 건물의 이름이 명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