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
소조(塑造)는 점토, 석고, 찰흙 등 가소성이 있는 재료를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덧붙이거나 파내는 방식으로 형상을 만드는 조형 기법이다. 환조(丸彫)의 일종으로, 재료를 깎아내는 조각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특징
소조는 재료의 특성상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며, 즉흥적이고 유연한 조형 활동에 적합하다. 재료를 덧붙여가며 형태를 만들어나가기 때문에 수정 및 보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른 재료에 비해 비교적 다루기 쉽고 비용이 저렴하여 교육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기법
소조 기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덩어리 만들기: 재료를 뭉쳐 기본적인 형태를 만든 후, 세부적인 형태를 추가하거나 다듬는 방식이다.
- 뼈대 만들기: 철사나 나무 등으로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재료를 덧붙여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다.
활용
소조는 미술 교육,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인물상, 동물상, 추상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건축 모형 제작에도 사용된다. 또한, 소조 기법은 현대 미술에서 새로운 표현 매체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