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드로메우스

델타드로메우스 (Deltadromeus)는 백악기 후기 (약 9,500만 년 전) 북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수각류 공룡의 속(屬)이다. 속명은 "삼각주 주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화석이 발견된 지역인 이집트 나일강 삼각주에서 유래되었다.

특징:

델타드로메우스는 비교적 긴 다리와 가벼운 체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알려진 화석은 제한적이지만, 8미터에서 12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로 추정된다. 일부 학자들은 델타드로메우스가 대형 육식 공룡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에 속한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학자들은 노아사우루스과와 더 관련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발견 및 연구:

델타드로메우스의 화석은 이집트,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1996년에 Ernst Stromer가 명명한 Deltadromeus agilis가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인정된 종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델타드로메우스와 동일한 시기에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다른 수각류 공룡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델타드로메우스의 분류 및 특징에 대한 이해가 바뀔 수 있다.

생태:

델타드로메우스는 당시 북아프리카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함께 발견된 다른 공룡 화석들을 통해 당시 서식 환경과 먹이 사슬을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