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무통 로쉴드
샤토 무통 로쉴드(Château Mouton Rothschild)는 프랑스 보르도 포이약(Pauillac)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이자 와인 이름이다. 메독(Médoc)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5개의 와이너리를 일컫는 '5대 샤토(Premiers Crus)' 중 하나로, 1973년 유일하게 등급이 상향 조정된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샤토 무통 로쉴드는 1853년 나다니엘 드 로쉴드 남작이 매입한 이후 로쉴드 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필립 드 로쉴드의 아들인 필립 스포트 드 로쉴드가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포이약의 자갈 토양에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재배하며,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 등을 블렌딩하여 와인을 생산한다.
매 빈티지마다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라벨 디자인에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등 거장들의 작품이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의 라벨을 장식했다. 이러한 예술적 콜라보레이션은 와인의 희소성과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샤토 무통 로쉴드는 풍부한 탄닌과 복합적인 아로마를 지닌 풀바디 와인으로,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 장기 보관에 적합하다. 블랙 커런트, 시더, 담배, 삼나무 등의 향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고 풍부한 풍미를 드러낸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고급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